팬패스트 2014에서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 프로페시입니다.


말 그대로 육(Dust 514) 해 (EVE) 공 (Valkyrie) 총출동!



Posted by 넷크로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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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12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역시 적으라는 전쟁 배틀리포트 대신, 오늘의 로밍 요약입니다 (...)


저번 드레이크의 탱을 못뚧어서 조언 주고 돈 주고 도움도 준 호구 해적 (*8/23일 배틀 리포트 참조) 이 된 저는 조용히 탐사나 하고 살려고 했죠.







...그런데 역시







나와.


그렇다면. 일본을 공격한....다가 아니라 친구과 불공정 거래를 한다!





<System: 친구를 삥뜯은 친구와 불공정 거래 공정 무역을 한 돈이 지갑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어려운 미션이나 잉커전을 멀리하고 삥뜯기 쉬운 공정 무역을 할 호구친구 가까이 하는게 좋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갑에 돈도 생겼겠다. 배도 있겠다. 해적질이나 하러 떠나야죠. 오늘의 배는 저의 친애하는 필그림이 아닌 미르미돈입니다.



이렇게 조명빨 좀 받은 멋지게 생긴 갈란테의 드론 배틀크루져입니다. Combat 배틀 크루져로 분류되서 좀 느리지만 튼튼한 몸빵과 괜찮은 DPS가 가능합니다. 사실 미르미돈은 최근 배틀크루져들이 버프되기 전에도 솔로 PVP용으로 상당히 많이 사용되었죠. 배틀 크루져 래밸당 7.5%의 아머 리패어 보너스와 10% 드론 대미지/HP 보너스를 받는 미르미돈은 대미지는 좀 낮고 느릴지는 몰라도 강력한 엑티브 아머 탱킹을 자랑하는 배입니다. 거기다가 미들 로우가 5/5라는 엄청나게 유연한 슬롯으로 쉴드/아머 탱킹 둘다 가능한 좋은 함선이죠. 거기다가 드론 스킬이 좋고 블라스터를 피팅하면 DPS가 600이 넘어가는, 그러니까 표현하자면




이런 느낌?


뭐 물론 약점도 많습니다. 일단 배가 느리고, 드론 대미지가 좋긴 하지만 아머탱을 할 경우 드론 대미지 모듈을 넣을 슬롯이 부족해지므로 대미지의 ~40%정도는 블라스터에서 오게 됩니다. 블라스터의 짧은 사정거리 때문에 10km가 넘어가면 대미지가 반토막이 나게 됩니다. 만약 쉴드로 피팅을 할 경우 대미지는 상당히 높지만 여전히 속도가 느리고 웹을 장착하기 힘들기 때문에 거리 조절이 힘들게 됩니다. 즉 카이팅을 하는 함선을 아주 상대 못하는건 아니지만 도망가는 상대를 따라잡기는 힘든 배라는 거죠. 그래서 가장 좋은 전투 방법은 0거리에서 적의 멱살을 잡고 두들겨 패는 방법입니다.


일단 저가 끌고 나간 미르미돈은 2리패어 핏으로 일반 리패어 + AAR (Ancillary Armor Repair. 나나이트 페이스트를 차지로 사용해서 굉장히 많은 양의 아머를 수리하지만 딱 8번만 돌아가며, 그 후에는 60초 동안 나나이트 페이스트를 리차지 하며 그 동안은 사용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고 블라스터를 사용한 피팅입니다. 3 리패어를 사용한 피팅만큼 튼튼하진 않지만 뛰어난 탱킹 능력과 배틀 크루져 급중에서도 괜찮은 수준의 DPS를 가진 피팅이죠.


어쨋든 전 해적이니까. 정정 당당한 싸움따윈 바라지 않습니다. 역시 목표는 순진하게 로섹에서 미션이나 랫질을 하고 있는 어리석은 캐어배어! 으하하하 해적의 시간이다!













...근데 없어.



...3시간쯤 로밍을 하고 먹은건 고작 디스트로이어(구축함) 2대의 킬매일. 아주 없는 것 보다야 좋지만...난 고작 이걸 먹기 위해서 나온게 아니란 말이다! 눈물을 추적추적 흘리며 성계를 보니, 어느세 저는 홈스테에서 20점프나되는 로섹에 와 있더군요 (실제 한 점프는 60점프 정도...). 사이즈가 80AU나 되는 성계에서 스켄을 하다고 포기하고 다음 로섹으로 점프하려는 순간.


동시에 이놈 2마리가 같이 게이트에 도착.

아니...이거 말고요.


이거. 건담 방패.


사실 미르미돈은 드레이크를 상대하는데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미르미돈의 설명을 읽어보면 사실상 미르미돈이 드레이크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배라고 말하지만... 미르미돈은 뛰어난 탱킹능력으로 상대를 갉아먹는 타입이고, 드레이크도 대미지보단 탱킹능력이 더 유명한 배죠.  사실 미르미돈에게 좋은 상대는 대미지는 좋으나 탱킹능력이 떨어지는 함선 종류입니다. 거기다가 일단 튼튼한걸로 유명한 드레이크가 2대니까, 저는 재빨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상대들의 정보를 확인한 결과 둘 다 같은 콥에 소속되어 있고 외부 킬보드에 최근 드레이크로 올린 킬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이놈들은 드레이크로 PVP를 하는 PVP유저군요.  그렇다면 드레이크는 당연히 PVP 피팅일태고... PVP 피팅이 된 2명의 드레이크와 싸움을...











강요 받고 있는 거다!







아니. 사실 도망가려고 하면 도망 갈수 있어요.  저쪽도 게이트 앞에서 어그래스 할 마음은 별로 없는 듯, 이쪽을 락온 한 상태로 눈치만 보고 있었기 때문이죠.  반대로 저도 싸움을 한다고 해도 반드시 저쪽이 저에게 싸움을 먼저 걸어야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로우섹에서 게이트나 스테이션등 공권력의 힘이 미치는 곳에서 전투가 일어나면 선빵을 때린쪽을 센트리 건이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센트리건은 무적으로, 대미지가 매우 높진 않지만 무한 트렉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프리깃도 스피드 탱킹을 못하고 파괴되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  일단 저쪽이 절 공격하게 하면 미르미돈 + 센트리건 vs 드레이크 x2 의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 그나마 해볼 만한 전투 상황이 되는 거죠.  


그렇게 게이트 앞에서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에서 저는 게이트를 그대로 점프하기로 했습니다. 따라 온다면 저와 싸우는것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고, 안 따라오면... 그냥 안 싸우는거죠 뭐. 


저가 게이트를 넘어가자, 녀석들도 같이 점프를 하여 넘어왔습니다. 저는 점프 동시에 게이트에 다시 달라 붙으면서 만약을 대비해 역점프가 가능하게 준비를 했죠. 그리고 녀석들은 결국 마음을 잡았는지 어그레스!



그리고 난 역 점픜ㅋ로 나의 턴을 마치겠다!


일단 다시 빠져서 게이트에 달라 붙고 센트리건들이 드레이크들을 좀 때려주길 기다렸다가 다시 점프인을 하였습니다. 드레이크들은 게이트에서 280km에 만들어놓은 세이프 스폿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저가 다시 성계에 진입하니 워프해 오더군요.


또다시 녀석들과 저의 눈치 싸움은 이어지고... 저는 그 동안 녀석들의 피팅을 확인했습니다. 이브 온라인에서는 상대의 배에 Zoom In을 하여 상대의 무장이 뭔지 대충 알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모든 무장마다 그래픽이 다르기 때문이죠 (PVP를 하려는 분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되는 팁중 하나입니다). 그 결과 드래이크 한명은 T2 HAM 미사일, 다른 드레이크는 매타 4 HAM을 장착하고 있는게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명다 센서 부스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센서 부스팅은 미들 슬롯을 차지하기 때문에 쉴드 탱킹을 하는 드레이크의 입장에선 그만큼 탱킹이 줄어드는 피팅이라는 거죠. 즉...






물론 네놈들이 선빵 때리면.




그리고 결국 녀석들의 선빵이 날라왔고, 저는 센트리가 패기 시작한 드레이크부터 멱살을 잡고 패기 시작했습니다. 든든한 오거 II와 해머해드 II 드론 편대 + 저의 블라스터 + 센트리건에 두들겨 맞은 드레이크는 녹...아 내리진 않았지만 천천히 대미지를 입고 쉴드가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드레이크 2대분의 대미지가 들어오는 것이라 탱킹이 쉽진 않았지만,  






캐릭터가 틀려보이는 건 눈이 이상한겁니다. 안과 가세요.


무다무다무다무다 2대의 드레이크를 완벽하게 탱킹하며 한대의 드레이크를 헐까지 데미지를 집어넣었습니다 (이브는 쉴드 -> 아머 -> 헐 수준으로 대미지가 들어가며 헐까지 들어간 함선은 사실상 죽기 직전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 드레이크가 터지는 순간 다른 드레이크가 저의 탱킹을 부술 가능성은 사실상 0가 되기 때문에 완벽한 저의 승리가 될 수 밖에 없었죠.


...없었을탠데...














ECM 걸렸다.



SH☆T

드레이크가 꺼낸 ECM 드론에게 ECM이 걸리면서 락온이 풀려버렸습니다. 일정 확률로 강제적으로 타겟 락온을 풀어버리는 ECM은 락온이 되지 않았으면 공격이 불가능한 이브 온라인에서 매우 강력한 전자전 공격이죠. 일단 락온이 풀린 12초동안 다시 락온이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저는 미친듯이 락온 버튼을 연타하며 드레이크에게 접근했습니다. 드레이크는 쉴드배지만 칼다리 배 답게 느리기 때문에 얼라인이 상당히 느리고 ECM이 풀린 순간 바로 락온이 가능하다면 간신히 다시 워프재밍을 걸어서 도망가지 못하게 할 수 있을거라는 계산이...!!


그런데...



























ECM 또 걸렸다 머겅 두번 머겅.


풀리자 마자 ECM이 한번 더 (...) 걸리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드레이크는 유유히 헐상태로 도망. 동료 드레이크도 도망 눈물이 추적추적. 그 후 로컬에 Good Fight이 교환되었지만... 속이 쓰릴 수 밖에 없는 전투 결과 였습니다.


하지만 이브의 PVP의 승패를 가르는건 '누가 얼마나 적은 실수를 하느냐' 라는 말이 있듯이, 전투가 끝난 후 생각해보면 그 ECM이 걸렸어도 드레이크를 잡을 방법은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1. 돌리고 있던 모든 리패어 모듈을 작동중지. 갑자기 대미지가 많이 들어오는것 처럼 보이게 하여 상대가 남아서 계속 싸우게 만든다. 리스크가 크지만 성공적으로 사용 했을 경우 적의 도주를 막을 수 있음.


2. 워프를 위해선 워프할 방향으로 얼라인 한후 75%의 속도를 달성해야 되는걸 노려서, mwd를 키고 드레이크에게 충각공격을 날려 얼라인을 풀리게 한다.


3. 그냥 ECM드론부터 떄려잡는다.


...등등.  뭐 생각해보면 2번 정도는 충분히 할 수도 있었을탠데... 역시 이브의 PVP는 냉정하게 대처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배가 터지면 정말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니까요.  PVP의 느낌이 다른 게임이랑 많이 다르죠.


뭐 어쨋든 여전히 저는 이브의 PVP에 대해서 배울게 많다는 것을 느낀 좋은 싸움이였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Posted by 넷크로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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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델리나 2013.08.27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
    드립력의 결정체 ㅋㅋㅋㅋㅋㅋㅋ

  2. Bianor 2013.08.27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여기서 패자는 삥뜯긴 잉커전사 칭구..?

  3. ABO 2013.08.30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르미돈으로 실탱도 되는군요. 늅늅이라 만년 암탱만 생각해 봤는데 실탱되면 로우에 DDA달고 데미지 뻥튀기가 가능하겟네요. 물론 전 늅늅이라 실탱 시도할 엄두도 안나지만......;;

    • 넷크로울러 2013.08.31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블 대미지 밀밀이라고 로우에 DDA + 매그스탭을 달고
      미들을 쉴탱 (ASB를 넣고), 하이에 블라스터를 넣는 피팅이 있습니다.
      대미지는 좋죠. 대미지는...




엔하위키 - 이브 온라인 항목


http://mirror.enha.kr/wiki/EVE%20%EC%98%A8%EB%9D%BC%EC%9D%B8


최근 굉장히 잘 정리되고 있는 항목입니다. 모듈 업대이트등등 많은 정보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죠.

아직도 완전히 업대이트가 된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초보분이 읽어도 이해되고 매우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만약 이브를 시작하시고 싶다면 저 항목을 읽어보시고 시작하는 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p.s. ...적고 보니 엔하미러 (...)


Posted by 넷크로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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