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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8 [배틀 리포트] 배틀 리포트 Log#001

오랜만에 적는 포스트입니다.

앞으로 배틀 리포트 포스트는 저가 PVP를 하면서 겪었던 일을 배틀 리포트 형식으로 적어서 올릴려고 합니다. 뭐 진행중인 전쟁등은 올리지 못하지만, 되도록 재미있는 전투를 올려보도록 하죠.




일단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이브에 있는 많은 종류의 코퍼레이션 (*회사, 이브의 길드 계념, 보통 한국 사람들은 '콥' 이라고줄여서 부릅니다. 여기서도 '콥'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중에서도 하이섹 (High SECurity Zone) 전쟁에 특화된 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저간의 PVP 자유도가 이브의 경찰력인 콩코드에 의해서 상당히 제약되는 하이섹에서 PVP를 즐기기 위해서는 지나가는 유저를 강력한 한방으로 죽이는 소위 '퍽치기' 를 하던지, 크리미널 시스탬을 악용하던지, 아니면 다른 콥에 전쟁을 선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전쟁을 걸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돈을 지불해야 됩니다. 설정상으론 이 돈을 콩코드에 뇌물로 찔러주는 (...) 것을 통해서 콩코드의 개입을 막는다고 하죠 (...). 어쨋든 돈이 지불되면 1주일 동안 전쟁을 건 콥과 걸린 콥은 콩코드의 개입이 전혀 없는 pvp상황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저의 콥은 그런 하이섹 전쟁을 한 달마다 한번씩 진행하는 콥입니다. 뭐 정확히 어떻게 사냥감을 물색하는 지는 기업비밀이라 말을 못하지만...보통 호구스러운 로스를 많이 내는 콥은 일차적인 리스트에 올라간다고 하면 되겠지요. 어쨋든 그날도 호구스러운 놈들을 찾아 전쟁을 걸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녀석들이 싸울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것.

전쟁에 걸린 대부분의 녀석들이 웜홀에 짱박혀 버린것입니다.

로섹이나 널섹으로 도망가면 어디갔는지나 알 수라도 있지만, 웜홀에 박혀버린 놈들은 NPC들이 해주는 로케이터 서비스로도 발견도 못하고 손까락만 빨고 있을수 밖에 없죠.

그래서 스트래스를 마구 받아가며 돌아다니던 중 (물론 잡아먹을건 잡아먹고 있었지만), 갑자기 적이 아마르 성계의 장사 허브에 나타난걸 확인했습니다.

재빨리 저는 부사장과 함께 배를 타고 아마르 - 아삽 게이트를 봉쇄하고, 아마르에 있는 뉴트럴 부캐로 상대의 배를 확인하는데..


위풍 당당하게 언독한 것은 칼다리의 블랙옵스, 위도우급 전함!






통신망은 광란의 도가니!

위도우를 잡아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우리들은 다들 기대하며 위도우가 점프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도우는 블랙옵스 전함이라, 사이노를 열어서 게이트 없이 점프가 가능하지만, 이 녀석들이 그런걸 하고 있을 정도면

우리에게 전쟁을 걸렸을리가...

어짜피 녀석들의 행동패턴은 이미 파악해서 녀석들이 반드시 아마르-아삽으로 점프할걸 확인한 상황.

언독까지 했으니까 이젠 먹을수 있다!! 라며 부캐로 녀석의 얼라인 방향을 확인.

위도우는 천천히 아삽 게이트로 얼라인을 하더니...


"당신의 함선이 XXXX에게 공격 당하여 킬라잇이 발생하였습니다" 


엉???


뭔가 반응하기도 전에 갑자기 콩형이 등장하더니 위도우를 패기 시작.

어어어어???

설...마?


이 녀석 아마르 상권 한 중심부에서 ECM 버스트* 를 터뜨린건가!!!

*ECM 버스트: Electronic Counter Measure Burst- 터진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락온을 강제로 풀어버린다. 공격모듈로 취급. 하이섹에서 뉴트럴에게 사용시 콩코드가 응징하러 옴*


아무리 탱킹이 괜찮은 위도우급 전함이라고 해도 콩코드 + 유저의 공격을 받고 숨식간에 철쪼가리가 되었고...

몇초도 되지 않아서, 잔해 까지 수거가 되었습니다.


"...위도우가...아마르 중간에서...ECM버스트를 터뜨려...콩사...했음"


모든 쳇창은 침묵.

그리고 올라오는 킬메일.





닭쫒던 개꼴이 된 우리들은 위도우 파일럿의 멍청함을 저주하며 눈물을 뽑았다던 훈훈한 이야기.

...아 쓸대 없이 훈훈하다...








...킬라잇이라도 써볼려고 전쟁 끝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놈은 접속을 안한다는 슬픈 전설이.

아마도 접었을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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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넷크로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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