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온라인의 거대 얼라이언스들은 하루에 엄청난 물자를 소모합니다.  자신들의 타워를 돌리기 위한 연료나, 탄약, 모듈, 함선등 소모되는 물자는 엄청나고 그만큼 물자의 운송은 얼라이언스를 운용하는데 매우 필수적이지요.

하지만 물자의 양이 어마어마한 만큼 일반적인 수송선으로 이 물자들을 옮기는 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프레이터는 많은 양의 물건을 한번에 옮길 수 있지만, 매우 느린 속도와 워프 속도 때문에 얼라이언스들이 활동하는 Null 섹에서 운용한다는 것은 거의 자살 행위이지요.


그래서 나오는 것이 Jump Freighter, 보통 점플 이라고 불리는 자체 점프 드라이브를 장착한 거대한 함선입니다.  이 함선들을 프레이터 수준의 물자를 점프 포탈을 이용해서 비교적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지요.  단 한척 한척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싼대다가 (거의 슈퍼 캐리어의 1/2 수준) 스킬 필요치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보통 얼라이언스 들은 이 점플 서비스를 운용하는 물자 수송 콥을 한두개씩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자 왜 이걸 말하냐면...


7월 30일, TEST Alliance, Please Ignore (TEST) 즉 바로 어제 현제까지 이브 우주에서 가장 커다란 전투인 6VDT 전투에서 CFC에게 진 (자세한 배틀 리포트는 저가 적은 다른 포스트에 나와 있습니다 http://carbonblack.tistory.com/entry/%EB%B0%B0%ED%8B%80-%EB%A6%AC%ED%8F%AC%ED%8A%B8-Battle-of-6VDT-FOUNTAIN-WAR 참조) 얼라이언스의 모든 점프 프레이터 서비스가 정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단순히 서비스가 정지 되었다...기 보단.

"점프 프레이터 서비스를 믿고 맞긴 모든 맴버의 물자가 증발했습니다."


아직도 상황이 100% 밝혀진것은 아니나, TEST 얼라이언스의 물자수송을 담당하는 The Companionship이라는 콥의 맴버 한명이 디렉터 권한을 얻었고, 이 맴버는 그 즉시 TEST 얼라이언스의 맴버가 맞긴 모든 물자 수송 계약을 낚아채서 도주했습니다.


현제 추정된 피해액은 350B ISK, 혹은 350,000,000,000 ISK 로서, 몇일전 TEST의 로지스틱 디랙터가 들고 도망간 액수의 거의 2배가 되는 양입니다. 이브의 경제를 잘 모르시는 분 들을 위해서 첨언하자면 1B ISK가 대충 2만원을 넘습니다 (...).  


현제 TEST는 맴버들의 재산인 350B ISK를 다 보상해 줄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며, 최대한 캐릭터 생성날짜가 어린, 뉴비들 재산을 중점으로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TEST의 맴버쉽이 또 떨어져 나가게 되었군요.


...아...진짜 다음 포스트에는 TEST얼라이언스가 해체되었습니다! 라는 포스팅을 적어야 될지도 몰라 걱정이군요.

Posted by 넷크로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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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ianor 2013.08.01 0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이것도 그 'Stop being so poor'의 여파 라던가!?

  2. 에델리나 2013.08.01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엎친데 덮친격이라더니 제대로 망하네ㅋ

  3. zzz 2013.08.01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함하나가 침몰하는 과정을 보는듯하네요..